Nowhere House

기억은 왜곡의 가지들로 나뉘고,
진실은 저 멀리 오해들의 숲으로

입술 바깥에는 수만 개의 파형들
믿고 싶고 묻고 싶은 것을 고를 뿐

- 반추, 한희정 노래

Streets sound screaming loud
Nobody knows where I’ve been

Lost in a crowd, swallowed by the ground
Nobody knows whose bed I’m in

And I feel like it’s all an illusion
And I’ve forgotten who is doing the losing
I feel like I’m doing an anti-rain dance
And I don’t feel like giving you a chanc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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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는 무릎에서 살다시피 하더니, 요즘은 종종 날 의자에서 쫓아내고 그 위에서 잔다. 아마도 무릎 위에서 잠을 청하기엔 너무 더운 탓이겠지……만, 녀석이 굳이 내 의자 하나에만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뭘까?

혹시나 싶어 쓰던 의자를 슬쩍 바꿔 보기도 했는데, 바꿔도 결과는 마찬가지. 안 비켜 주려고 버티면 녀석이 뒤에서 등짝을 깨물고 난리를 치는 터라-.-, 어쩔 수 없이 의자 두 개를 번갈아 가며 쓰거나 그냥 서서 일한다.

가끔 짜증을 내면서도, 녀석이 의자 위에서 저럭하고 날 쳐다볼 때면…
짜식, 귀여우면 다야?
이래 놓고 날씨 추워지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내 무릎을 찾겠지. 흥.

뭐, 어쩌면 그 맛에 고양이 집사 노릇 하는 걸지도.